결혼식 준비가 막바지에 접어들면 신혼여행 준비가 동시에 겹치기 시작한다.
본식 일정만으로도 머리가 복잡한데 여권과 항공권, 호텔, 환전까지 같이 챙겨야 하니 하나쯤 빠뜨릴 것 같은 불안함이 생긴다.
특히 결혼식 당일이나 다음 날 바로 출발한다면 여행가방을 미리 완성해두는 것이 중요하다.
본식이 끝난 밤에 집에 돌아와 짐을 싸겠다는 계획은 생각보다 쉽지 않을 수 있다.

1. 여권 유효기간부터 다시 확인한다
가장 먼저 확인할 것은 여권이다.
여권이 있다고 안심하지 말고 실제 만료일까지 본다.
국가에 따라 입국 시 필요한 잔여 유효기간 기준이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.
신랑과 신부가 각각 확인해야 한다.
- 여권 영문 이름
- 만료일
- 훼손 여부
- 항공권 이름과 동일한지
를 본다.
항공권 영문 이름과 여권 이름이 다르면 문제가 될 수 있으므로 특히 주의한다.
2. 항공편 시간을 캡처해둔다
항공권 앱에서 언제든 볼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공항에서 인터넷 상태가 좋지 않거나 로그인이 풀릴 수도 있다.
그래서 주요 정보는 휴대폰에 캡처해두는 편이 좋다.
- 항공편 번호
- 출발시간
- 터미널
- 예약번호
- 수하물 기준
을 저장한다.
신랑과 신부가 서로 같은 정보를 가지고 있는 것이 좋다.
3. 여행 상담 단계에서 포함 항목을 정확히 확인한다
허니문 패키지를 이용한다면 무엇이 포함되어 있는지 마지막에 한 번 더 본다.
원주에서 결혼 관련 상담과 함께 신혼여행 상품도 알아보고 있다면 원주웨딩박람회 등의 상담에서도 총금액만 보기보다 포함 범위를 구체적으로 확인하는 편이 좋다.
예를 들어
- 항공
- 호텔
- 조식
- 공항 이동
- 현지 투어
- 리조트 비용
- 여행자보험
이 포함되는지를 체크한다.
현지에서 추가 결제가 필요한 항목은 별도로 표시해둔다.
4. 여행가방은 본식 전에 거의 완성해둔다
결혼식 전날까지 여행짐을 미루면 마지막에 정신이 없다.
가방은 최소 며칠 전에 거의 다 싸두는 편이 좋다.
마지막에 넣을 것은
- 휴대폰 충전기
- 세면도구
- 당일 사용하는 화장품
- 지갑
정도로만 남긴다.
나머지는 미리 챙긴다.
특히 여름 나라로 가면서 한국은 겨울인 경우처럼 계절 차이가 크다면 공항에서 갈아입을 옷도 따로 준비한다.
5. 카드와 현금을 나누어 준비한다
해외에서 카드 한 장에만 의존하는 것은 불편할 수 있다.
결제가 안 되거나 카드를 분실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.
가능하다면
- 신랑 카드
- 신부 카드
- 소액 현금
- 비상용 카드
를 나누어 가지고 다닌다.
두 사람의 카드를 같은 지갑에 모두 넣지 않는 것도 방법이다.
6. 로밍이나 eSIM은 출국 전에 준비한다
공항에 도착해서 급하게 알아보기보다 미리 결정하는 게 좋다.
로밍.
현지 유심.
eSIM.
포켓와이파이.
중 어떤 방식을 사용할지 정한다.
eSIM을 사용한다면 휴대폰이 지원하는 모델인지 확인하고 설치 방법도 미리 알아둔다.
공항에서 바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어야 호텔 이동이나 예약 확인이 편하다.
7. 호텔 예약정보와 주소를 저장한다
입국신고나 택시 이용 시 호텔 주소가 필요한 경우가 있다.
영문 호텔명과 주소를 캡처해두는 게 좋다.
여러 호텔을 이동한다면 날짜별로 정리한다.
예를 들어
- 1~3일: A호텔
- 3~5일: B리조트
- 체크인 시간
- 예약번호
식으로 메모한다.
8. 의약품과 상비용품도 조금 챙긴다
여행지에서 약국을 찾는 것이 번거로울 수 있다.
평소 복용하는 약이 있다면 충분히 챙긴다.
그 외에도 필요에 따라
- 소화제
- 진통제
- 밴드
- 멀미약
- 알레르기약
- 벌레 관련 제품
정도를 소량 준비할 수 있다.
처방약은 여행 국가의 반입 규정도 필요한 경우 확인해야 한다.
9. 본식 물건과 여행짐을 완전히 분리한다
결혼식용 가방과 여행가방을 같이 사용하면 물건이 섞이기 쉽다.
본식에서는
- 예복
- 구두
- 웨딩슈즈
- 액세서리
- 청첩장 여분
- 개인 소품
이 필요하고 여행에는 전혀 다른 물건이 필요하다.
그래서 본식 가방과 신혼여행 캐리어를 처음부터 분리한다.
신혼여행 캐리어는 결혼식 당일 열지 않아도 되는 상태로 만드는 것이 가장 편하다.
마무리
원주에서 결혼식을 마친 뒤 바로 신혼여행을 떠날 예정이라면 마지막 주에 여행 준비까지 몰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.
여권.
항공권.
호텔.
인터넷.
카드와 현금.
여행가방.
이 여섯 가지 정도를 본식 며칠 전에 완전히 정리해두면 훨씬 마음이 편하다.
결혼식 당일은 생각보다 체력도 많이 쓰고 예상하지 못한 연락도 많다.
그날 밤 여행짐을 처음부터 싸는 상황만 피하더라도 출발 준비가 상당히 여유로워질 수 있다.
신혼여행은 결혼 준비의 마지막 숙제라기보다 오랫동안 준비한 결혼식을 마친 뒤 둘이 처음으로 편하게 쉬는 시간이라는 생각으로 미리 준비해두는 편이 좋다.
